제네시스 전기차 gv60 출시 가격, 제원, 사전계약 일정 총 정리

제네시스 gv60이 지난 9월 30일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서 공개되었습니다. gv60은 앞서 출시된 g80에 이어서 두 번째로 제네시스 전기차 라인업을 이어나가는 모델입니다. 이전에 출시되었던 g80은 세단형 전기차였고 내연기관의 플랫폼에 전기모터만 실려서 나온 정식 전기차로 보기는 어려운 모델이었다면 gv60은 인기가 크게 높아진 suv 모델에다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위에 제작된 첫 정식 전기차이기 때문에 그 출시 소식에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gv60의 출시와 관련된 정보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gv60 출시 가격 및 제원

먼저 gv60의 전반적인 차량 크기를 현대, 기아의 아이오닉 5, EV6와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반적인 차량 크기가 아이오닉 5나 EV6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오히려 조금 더 작은 크기의 제원이 공개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GV60	아이오닉5	EV6
전장	4,515mm	4,635mm	4,680mm
전폭	1,890mm	1,890mm	1,880mm
전고	1,580mm	1,605mm	1,550mm
휠베이스	2,900mm	3,000mm	2,900mm
배터리용량	77.4kWh	72.6kWh	77.4kWh

GV60 트림 중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도록 출고 가격이 정해진 모델은 스탠다드 2WD인데, 해당 모델의 1회 충전거리는 451km입니다.

 

gv60 트림별 가격

	GV60 스탠다드 2WD	GV60 스탠다드 AWD	GV60 퍼포먼스
출시가격	63,793,499원	68,793,499원	74,293,499원
세제혜택 적용 후 가격	5,990만원	6,459만원	6,975만원

GV60 스탠다드 2WD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도록 6천만 원 이하로 딱 맞춘 것으로 보이고 다른 트림은 50%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금액대로 출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옵션에 대해서 큰 고민하지 말고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옵션 패키지가 파퓰러 패키지인데 헤드업 디스플레이,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1, 컨비니언스 패키지, 하이테크 패키지가 포함되어 있고 옵션 추가 비용은 520만 원입니다.

 

gv60 특징: 페이스 커넥트

제네시스 GV60의 출시 소식과 함께 화제가 되었던 것은 운전자의 얼굴 정보를 미리 등록해서 별도의 스마트키 없이도 차량 문을 열 수 있고 시동도 걸 수 있도록 하는 페이스 커넥트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될 것이라는 소식이었습니다. 얼굴 인식으로 차량의 도어를 열어주고 시동을 거는 기능 이외에도 운전자를 인식해서 운전석과 스티어링 휠 위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사이드미러, 인포테인먼트 등 각종 주행에 필요한 장치들을 적절한 높낮이와 설정으로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기능도 추가된다고 합니다.

 

제네시스의 세계 최초 페이스 커넥트는 최대 2명의 얼굴을 등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마치 아이폰의 Face ID를 연상시키는 이 기능이 얼마나 완성도와 만족도가 높을지 기대가 됩니다.

 

gv60 사전계약 일정

제네시스 GV60의 출시는 10월로 확정되었고 10월 6일부터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합니다. 요즘 신차 출고 기간이 줄어들고 있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GV60은 원하는 시기에 맞춰서 출고가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gv60 디자인

gv60의 외장 색상은 비크 블랙, 우유니 화이트, 마테호른 화이트, 세빌 실버, 카본 메탈, 멜버른 그레이, 로얄 블루, 상파울로 라임, 하나우마 민트, 아타카마 코퍼, 아타카마 코퍼 무광으로 11가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인테리어 색상은 옵시디안 블랙, 토렌트 네이비, 애쉬 그레이/글레시어 화이트, 몬스테라 그린/카멜 베이지, 몬스테라 그린/글레시어 화이트로 총 5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gv60은 역시나 제네시스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두 줄의 라이트가 선명하게 드러나 있고, 무겁고 중후한 이미지보다는 보다 더 매끄럽고 세련된 라인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살렸다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gv70, gv80 등의 기존 제네시스 SUV 모델에서는 강하고 압도적인 범고래 같은 이미지가 떠올랐다면 gv60에서는 날렵한 돌고래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gv60 인테리어

 

gv60의 실내 디자인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계기판과 센터패시아까지 이어져 있는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길게 탑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확실히 이렇게 길게 연결된 디스플레이가 유행을 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이드미러도 눈에 띄는데 아이오닉 5에서 불 수 있는 것처럼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적용되어서 비가 오거나 강한 빛이 반사될 때에도 운전자가 방해 없이 차량 측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아직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적용된 차량을 주행해보지 못했지만 적응하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제네시스 gv60의 인테리어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크리스털 스피어라고 부르는 원형의 전자 변속기입니다. 차량의 시동이 켜졌는지 꺼졌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기차를 타고 다니는 입장으로 확실히 지금 차의 시동이 켜져 있는지 꺼져있는지 구분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이렇게 확실히 구분할 수 있는 장치가 있다면 확실히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 이미지 출처 = 제네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