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은 복인가 - 최성원] 진정한 복은 관계에서 흘러나온다.

[복은 복인가 - 최성원] 진정한 복은 관계에서 흘러나온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신앙서적을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최성원 목사님이 집필하신 "복은 복인가"​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최성원 목사님의 복은 복인가

    '진정한 복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은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되뇌이며 고민하는 질문일 것입니다. 나는 이제 복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았다고 확신을 가졌다가도, 한참을 살아가다 잠시 숨을 고르며 "잠깐, 내가 지금 좇고 있는 복이 뭐지...?" 하는 질문 앞에 서면, 확신을 가졌던 그 복이라는 것이 어느새 변질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구원의 기쁨 앞에 처음 설 때에 다음의 바울의 고백처럼 하나님 앞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던집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빌립보서 3장 7절 ~ 8절

    그러나 조금 시간이 흘러 그 구원의 기쁨의 열기가 식기 시작하면, 그렇게 확고했고 순수했던 고백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 제게 다른 것들도 필요합니다..."

    "하나님, 이번 한 번만 제가 바라는 것을 허락해주세요..."

    주기도문에서 우리가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것처럼, 우리의 필요와 쓸 것을 채우시는 하나님께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을 간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문제는 한 두 번의 이러한 기도가 쌓이고 쌓이면 빛나는 천국 문을 바라보던 크리스천의 시야가 흐려진다는 것입니다. 

    만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와 같은 일을 한번쯤은 마주한다면, 혹은 자신이 지금 매일 같이 간구하는 그 간절한 기도의 방향이 세상으로만 향해있다면, 멈춰서서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것입니다.

    때로, 내 옆에 있는 사람이 걷고 있는 그 길이 좁고 험한 길이 아닌 넓고 평탄한 길이라면 붙잡고 물어봐야 할 것입니다.

     

    "당신이 걷고 있는 길의 복은 복인가요?"

     

    작은 돌이 던져진 호수의 물의 파장이 큰 돌이 떨어졌을 때보다 더 멀리 퍼지듯이, 나긋나긋한 문체 속에서 제 마음에 전해져 오는 것은 큰 울림이었습니다.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 안에서 풀어지는 진정한 복의 의미를 읽고 있자니, 하마터면 영영 잃어버릴 수도 있었던 내 평생 참 행복했던 순간이 어느 때였는지 다시 기억해 낼 수 있었습니다.


    조용히 하나님의 말씀을 읊조릴 때,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예배를 올려 드릴 때,
    낼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할 때,
    방문을 닫고 무릎 꿇고 하나님께 기도할 때,
    일상 속에서 하나님과 함께 호흡할 때,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얘기를 나눌 때,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전할 때,
    인생을 하나님과 동행할 때...


    다른 것 하나 섞이지 않고도, 오직 하나님이 중심이 되었을 때에 어린 아이처럼 행복하고 즐거워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래 맞아, 진짜 복은 바로 하나님이지... 그 분과의 관계가 내게 주어진 가장 큰 복이야."

    아버지와 함께 있는 것이 진짜 복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아버지 곁을 떠났던 둘째 아들처럼 판단하지 않기를,

    아버지와 함께 있으면서도 그 복을 누리지 못했던 첫째 아들처럼 살아가지 않기를...

    아버지의 손을 꼭 잡고 놓지 않는 어린아이처럼 매일매일 시험이 찾아와도 더욱 손을 꼭 붙들어 잡는 아들로 살아가기를 다짐해 봅니다.

    한편으로는, 책의 중심 내용과는 별개로 저자를 안다는 것이 책을 읽는 재미와 감동을 더해주는 참 즐겁고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말투와 어조가 고스란히 배어 있어서 마치 설교 말씀을 직접 듣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일화 속에서 등장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유추해보며 읽을 수 있어 신선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책 속에 자주 등장하는 목사님의 자녀들을 교회에서 마주치기라도 하면, 마치 TV를 통해서만 봤던 연예인을

    실제로 만난 것처럼 신기하고 즐거웠습니다. 

    어쩌면 인생의 또 한 번의 터닝 포인트가 절실했던 이 시기에 하나님과의 관계 앞으로 다시금 설 수 있도록 좋은 책을 써주신 목사님께, 그리고 이 책을 만나고 읽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누군가 저에게 찾아와 인생에서 가장 절실하게 바래야 하는 복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이 책을 소개하며 이렇게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복은... 복입니다."

     

    [오늘의 한 줄 리뷰!]

    "아직 인생의 진정한 복이 흘러나오는 관계를 만나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꼭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