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결정-파스칼 메르시어] 창의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 자아상

[자기 결정-파스칼 메르시어] 창의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 자아상

    안녕하세요. 오늘은 파스칼 메르시어의 "자기 결정"이라는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자율학습’, ‘자기 주도적 학습’, ‘스스로 학습’, '자기 계발'처럼 사회 속에 유행처럼 퍼진 단어들로 인해서 오늘날의 많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삶을 강요 받으면서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 상황을 가만히 놓고 생각해보면 참 우스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강요 받으면서 주체적인 삶을 살으라니요...

     

    주체적인 삶을 강요하는 사람들은 결국 그 끝에 ‘행복한 삶’이 기다리고 있다고 가르치지만, 강요받아서 실천한 주체적인 삶의 결말이 정말 행복일까요?

    주체적인 삶을 강요받다.

    주체적인 삶이라는 것이 누군가에 의해서 형성된 삶의 태도가 아니라 정말 자신이 일궈낸 삶일 경우에는 결말에 행복이 있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타인이 아닌 자신이 이 삶의 진정한 주체가 되고 판단과 결정에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고민 앞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문제 해결을 위한 멋진 조언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아상의 중요성

    자기 결정적인 삶에서 자아상은 굉장히 큰 역할을 담당하는데 자아상은 현실이나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판단을 하도록 하는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합니다. 저자는 자아상과 행동이 거리를 두게 될 때에 자기 결정적인 삶에 실패한 것이라고 부릅니다. 자기 결정적인 삶을 위해서는 자아상과 현실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모두가 성숙한 자아상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아상을 형성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 글쓰기

    자아상을 성숙시키는 여러 가지 방법 중 문학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독서를 통해서 타인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자아상을 확립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은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경험을 통해 배운 사실일 것입니다. 하지만 한발 더 나아가서, 이 책에서는 독서를 넘어서서 직접 글을 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얘기하는 글쓰기는 일기나 메모를 하는 등의 단순한 쓰기 작업이 아니며, 장르, 인물, 분위기 등 다양한 요소를 신중하고 정밀하게 담아내는 예술적 글쓰기를 말합니다. 이러한 예술적 글쓰기를 수행함으로써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한다는 것은 작가의 ‘영혼’을 담아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글쓰기를 통해서 자신의 세계관이나 가치관에 대해서 정리해보게 되는 과정을 거치고, 그것을 일반적인 것들과 비교함으로써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자아상을 형성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 교양

    또 한 가지 자아상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있다면 교양 분야를 쌓아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교양이란 외부에서 들어오는 입력을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관념에 대조해보고 의식적으로 수용하고 비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덕목을 말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세계나 타자로부터의 영향이 자기 결정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영향마저도 주체적으로 통제하며 자기 결정을 이루어낼 수 있는 자아상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비록 저자가 얘기하는 예술적 글쓰기를 실천하기에는 아직 잘 모르는 것이 너무나도 많을 지라도 성숙한 자아상 형성을 위해서 한 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적는 것도 하나의 훈련이 되기를 바라고, 언젠가는 '영혼'을 담아내는 예술적 글쓰기를 통해서 한 권의 책을 쓰고 싶습니다.

     

    그리고 교양에 대한 내용을 읽으며서 많은 대학에서 진행되는 교양과목을 배우는 목적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전공 과목을 배우기에도 모자란 시간을 교양 수업을 듣는 데에도 사용해야 하는 것에 불만을 가진 학생들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교양 수업이 단순히 수업에 앉아 고개를 끄덕이며 흘러들어오는 지식을 채우는 시간이 아니라 교양 덕목을 익힘으로 주체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굳은 자아를 갖추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창의적인 사람이 되려면 먼저 자아상을 구축하자

    이 시대가 원하는 창의적인 사람은 바로 이렇게 자아상을 확고하게 갖춘 사람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한 줄 리뷰]

    "다르게 볼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안다. 그러나 나 개인적으로는 존엄성과 자유가 있는 삶 속에서 다른 방식이 아닌 내가 보는 바로 그 방식으로 이해한다."

     by 파스칼 메르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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