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트 재질 구분과 시트별 관리방법(직물, 인조가죽, 천연가죽, 나파)
- 자동차
- 2021. 5. 11.
자동차를 구입할 때 중요하게 고민해보는 것 중 하나가 우리가 앉는 좌석의 시트가 어떤 재질로 만들어져 있는지입니다. 국내에서 차량을 구매할 때 흔히 볼 수 있는 자동차 시트 재질은 보통 직물, 인조가죽, 천연가죽, 나파 가죽 이렇게 4가지로 구분이 되는데, 재질별로 장단점이 분명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각각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아주 자세한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큰 틀 안에서 이해한 다음 차량 구입에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동차 시트의 재질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직물
직물은 다른 재질에 비해서 비교적 비용이 저렴하고 통풍도 잘 되는 편이지만 오염에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기 때문에 관리하기가 힘들어서 대부분의 경우 가죽시트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직물시트를 관리할 때에는 진공청소기를 사용해서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오염을 최소화하면서 관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음료를 쏟았거나 얼룩이 많이 생긴 경우에는 인테리어용 세정제를 이용하고 강한 마찰이 일어나면 표면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스펀지나 극세사로 닦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인조가죽
인조가죽은 실제 동물의 가죽이 아닌 각종 합성섬유를 이용해 만든 가짜 가죽입니다. 예전에는 인조가죽과 천연가죽의 통기성과 내구성의 차이가 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조가죽 시트에 앉아 있으면 금방 더워지고 땀이 차는 일이 생겼다고 하죠. 하지만 최근에는 인조가죽의 품질이 많이 개선되어서 천연가죽 시트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합니다.
이런저런 특징이 있지만 그래도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시트 종류로 관리법을 잘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요. 가죽으로 만들어진 시트는 마른 천이나 부드러운 헝겊으로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다고 하며 차량 안에서는 커피와 같은 음료로 인한 오염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 경우에는 마른 천에 중성세제를 묻혀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천연가죽
천연가죽은 실제 동물의 가죽을 가공한 진짜 가죽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천연가죽에는 소가죽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천연가죽 시트를 선택하게 되면 보통 시트 색상까지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새 차를 구입했을 때 눈에 확 들어오는 디자인을 고려하는 분들은 천연가죽을 선호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인조가죽에 비해서 더 부드럽고 편안하지만 주름이 쉽게 잡히고 외부의 기온에 따라 민감하게 시트의 온도 변화가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죽은 특히 물에 취약하기 때문에 물청소를 하는 것은 지양해야 되고 천연가죽 클리닝 전용 제품을 사용하며 신중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나파 가죽
나파 공법(금속이나 황산염으로 가죽을 다듬는 가공법으로 미국의 나파 밸리 지역에서 유래하여 나파 공법이라고 부르게 되었음)을 이용한 가죽으로 일반 가죽에 비해서 부드럽고 좋은 감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내구성 역시 뛰어난 편이라서 주로 가격대가 높은 고급차에 사용되는 가죽 종류입니다.
사실 이밖에도 더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 시트 종류가 있지만 흔히 들을 수 있는 종류는 이렇게 4가지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쁜 디자인 때문에 가죽시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철저한 관리로 오랫동안 좋은 컨디션의 시트를 유지하도록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죽시트의 관리법을 요약해서 정리하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청소기를 사용해서 이물질과 먼지를 제거한다.
- 가죽 클리너를 사용해서 살살 문질러 닦아준다(힘을 세게 가하면 가죽이 상할 수 있다.)
- 가죽 전용 타월이나 마른 수건으로 가볍게 닦아준다.
- 가죽 컨디셔너를 사용해서 주기적으로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