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전기차 EV6 가격 제원 디자인(아이오닉5와 비교해보자)

기아자동차 전기차 EV6 가격 제원 디자인(아이오닉5와 비교해보자)

    기아자동차의 신형 전기차 EV6가 완전 공개되고 사전예약이 시작되면서 엄청난 관심을 받았습니다. 사전예약이 시작된지 40일만인 지난 5월 14일 사전예약 3만대가 기록되면서 예상보다 2주 앞당겨 사전예감을 마감해야 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죠. 이로써 EV6는 경쟁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보다 더 나은 평가를 받으면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전기차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 마침 국산 전기차 EV6가 역대급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EV6의 가격, 제원, 디자인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아이오닉5와 비교했을 때 어떤 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EV6의 손을 들어주었는지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V6 가격 vs 아이오닉5 가격

    *EV6 GT는 내년 상반기에 정식 출시될 예정

    EV6 트림 가격(세제혜택 적용 후) 아이오닉5 트림 가격(세제혜택 적용 후)
    EV6 스탠다드

    라이트: 4,630만 아이오닉5 스탠다드

    Exclusive: 4,908만
    에어: 4,730만 Prestige: 5,363만
    어스: 5,155만
    EV6 롱레인지

    라이트: 5,020만 아이오닉5 롱레인지

    Exclusive: 4,980만
    에어: 5,120만
    어스: 5,595만 Prestige: 5,455만
    GT-Line: 5,680만
    EV6 GT 7,000만원 후반(예상)  

    EV6의 트림별 가격대의 차이가 존재하지만 스탠다드, 롱레인지를 나란히 놓고 비교했을 때에 아이오닉5와 크게 차이나는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EV6 제원 vs 아이오닉5 주행거리 및 제원(롱레인지 기준)

      EV6(2WD) 아이오닉5(2WD)
    전장 4,680mm 4,635mm
    전폭 1,880mm 1,890mm
    전고 1,550mm 1,605mm
    축거 2,900mm 3,000mm
    주행거리 450km 410~430km
    최고출력 168kW 160kW

    비교 대상 제원 중에서 주행거리 면에서 EV6가 우세하다는 것이 아무래도 가장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EV6 GT의 제로백 도달시간은 3.5초로 국내에서 제조된 현존하는 모든 차량 중에 가장 빠릅니다. 최고출력이 430kW, 최대토크는 740Nm으로 최고속도 260km/h까지 낼 수 있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낼 수 있는 차량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월드 프리미어에서 람보르기니 우루스, 메르세데스 벤츠 AMG GT, 맥라렌 570S, 포르쉐 911 타르가4, 페라리 캘리포니아T라는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는 슈퍼카들과의 400m 직선 구간 경주에서 맥라렌 다음으로 빠른 기록을 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출력을 낸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EV6 디자인 vs 현대 아이오닉5 디자인

    이제 EV6와 아이오닉5의 디자인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친환경 자동차로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차량의 동력에만 변화가 생긴 것이 아니라 디자인 역시 미래에서 온 것 같은 컨셉으로 변화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이오닉5는 그런 트렌드를 따라가려는 의지가 보다 더 엿보이는 디자인으로 설계한 것 같습니다. 특히 소위 범퍼라고 부르는 차량의 앞 부분과 헤드램프가 이전까지 봐왔던 디자인과 확연한 차이가 느껴지는 반면, EV6는 그런 변화를 약간 절제한 느낌으로 세련된 발전을 했지만 너무 큰 변화를 일으키지는 않았다는 느낌을 받는 익숙한 디자인이 보입니다.

     

    기아 EV6(좌) 현대 아이오닉5(우) 외관 - 1

    차량의 뒷 부분 역시 전면에서 느꼈던 디자인 방향의 차이가 계속해서 엿보이고, EV6의 리어램프가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리어램프의 중앙 하단에 위치한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로고(엠블럼)가 보다 더 세련된 이미지를 만드는데 확실히 기여하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기아 EV6(좌) 현대 아이오닉5(우) 외관 - 2

    다음으로는 실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확인해보았는데요. 두 차량 모두 운전자 쪽으로 확장된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는데, 눈에 띄는 것은 센터 패널 부분입니다. 

     

    기아 EV6(좌) 현대 아이오닉5(우) 실내 - 1

    아이오닉5는 변속 레버가 센터패널이 아닌 운전대로 이동하면서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의 공간이 뻥 뚫린 것과 같이 설계되었습니다. 보기에는 비어있는 공간이 아직 어색하게 느껴지는데, 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운전자와 탑승자의 몫으로 돌아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팔을 걸쳐 놓지 못할 것 같아서 허전할 것 같네요.

     

    반면에 EV6의 센터패널을 보면, 운전자에게 정말 최적화되어 있는 높이와 구조로 설계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운전자가 자리에 앉아 자연스럽게 팔을 걸치면 엄지손가락으로 시동을 걸고 다른 손가락으로 여러 버튼을 조작하고 또 자연스럽게 기어레버를 돌릴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운전자에게 상당히 기분 좋은 설계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마치 마우스를 쥐는 듯한 익숙한 느낌이 들 것 같기도 해서 더욱 호기심이 생깁니다.

     

    기아 EV6(좌) 현대 아이오닉5(우) 실내 - 2

     

     

    기아 EV6 vs 현대 아이오닉5 개인적인 의견

    EV6가 아이오닉5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해서 제조된다는 것을 미루어보았을 때, 같은 골격으로 이렇게나 다른 두 차량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두 차량을 비교하면서 느낀 개인적인 의견은 아이오닉5는 비교적 다소 딱딱하고 생소한 느낌이 들어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은 인상을 주는 반면, EV6는 요즘 트렌드에 맞도록 도시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을 살리면서도 기존의 차량과 너무 크게 다르지는 않도록 디자인 되어서 처음 보자마자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주행거리 역시 EV6가 450km를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서 전기차를 선택할 때 가장 고민하게 되는 부분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 주었다는 생각도 듭니다(기아자동차의 소개 글을 읽어보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고도 약간 남는다고 합니다). 기아는 무엇보다 디자인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인식시켜주는 기업인 것 같습니다.

     

    이번 EV6에서도 아직 익숙하지 않을 전기차의 디자인임에도 제법 성공적으로 담아냈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기아는 로고를 바꾼 것이 신의 한 수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전에 사용하던 로고가 붙어 있었다면 아무리 차량 자체의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고 하더라도 EV6와 아이오닉5의 평이 달라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현대자동차도 더 늦기 전에 로고를 바꾸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보면서 이번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기아자동차 이전 로고(좌) 현재 로고(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