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완전 공개 디자인 모아보기(현대 투싼과도 비교해보자)

기아 스포티지 완전 공개 디자인 모아보기(현대 투싼과도 비교해보자)

    기아 스포티지 신형은 티저 이미지만 공개되어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는데 8일 기아 자동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형 스포티지의 외관과 내부 디자인이 모두 완전히 공개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신형 스포티지는 지난 2015년 4세대 스포티지가 출시된 이후 무려 6년만에 새롭게 풀체인지 된 모델이기 때문에 사전예약이 시작되면 많은 고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K8 등의 출시로 호실적을 거두고 있는 기아자동차에 한 차례 더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스포티지의 티저 이미지만 공개되었던 시점이라서 일부분만 살짝 공개된 상태의 디자인을 살펴보았는데, 이번에는 속시원하게 완전히 공개된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었고 공개된 이미지를 자세히 살펴보면서 어떤 부분이 눈에 띄는지 그리고 경쟁모델인 현대 투싼과 어떤 차이가 보이는지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아 신형 스포티지 티저 이미지 공개(현재 모델과 디자인 비교)

    기아의 SUV 라인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스포티지는 셀토스, 쏘렌토와 함께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인기 모델입니다. 그런 스포티지의 신형 티저 이미지가 31일에 공개되었는데요. 투싼을

    onelinereviewman.tistory.com

    기아 스포티지 신형 외관 디자인

    우선 측면 디자인을 먼저 살펴보면 티저 이미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처럼 루프라인이 후방으로 이어지면서 낮아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슬림하고 날렵해보이면서도 후방의 펜더 부분이 상당히 넉넉하게 확장되어 있는 것처럼 보여서 차체 자체가 커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기 때문에 요즘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는 점점 커지는 SUV의 모습이 잘 반영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량 전면부로 돌아오면 타이거 노즈라고 부르는 형태의 대형 그릴의 양 측면에 날렵한 곡선을 그리는 LED 헤드램프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칫하면 너무 과하거나 어색해보일 수 있는 과감한 헤드램프 디자인이 될 수 있었을텐데, 적당한 각도와 길이로 어두운 그릴 부분과 조화를 이루어 날렵한 디자인을 갖추었다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차량의 전면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는 인상을 주는 반면 차량 후면은 비교적 심플한 디자인으로 구현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 대부분이 갖추고 있는 리어램프가 얇게 들어가 있고 큰 특징을 찾기 어려운 디자인이지만, 이번에도 역시 기아의 새로운 로고가 한 몫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연스럽게 포인트가 되어준다는 느낌입니다.

    기아 스포티지 신형 실내 디자인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역시 실내 디자인입니다. 몇 번을 보아도 제 개인적인 취향은 현대차보다 기아차의 실내 인테리어가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인데요. 이번 신형 스포티지는 앰비언트 라이트의 배치가 소극적이라서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 말고는 훌륭하다고 생각이 드는 실내 인테리어였습니다. 신형 스포티지 실내 디자인에서 아마도 많은 분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부분이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붙어 있는 형태로 탑재된 확장된 커브드 디스플레이의 모습일텐데요. 이 디스플레이는 투싼의 디스플레이와 한 번 비교를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투싼의 10.25인치 계기판의 경우  툭 튀어 나와 있는 디자인으로 어색하다라는 의견과 미래적인 디자인으로 세련되었다라는 의견으로 갈리기도 했는데요. 저 역시 투싼의 10.25인치 디스플레이를 실물로 보고 바로 고개가 끄덕여지지는 않더라구요. 반면에 이번 신형 스포티지의 디스플레이는 자연스럽게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디자인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EV6 포스팅에서 살펴보았던 것처럼 중앙부에 위치한 시동 버튼, 기어 노브 그리고 여러 조작 버튼들이 모여 있는 배치가 운전자에게 굉장히 편리하고 자연스러운 배치를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운전석에 탑승하면 자연스럽게 오른손을 걸쳐서 시동을 걸고 기어 노브를 조작하고 주행 중에 편안한 자세로 여러 조작 버튼을 누를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드라이브가 될 수 있도록 운전자의 자세를 많이 고민했다는 흔적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한편, 파킹 브레이크는 중앙에 위치한 것이 아닌 핸들 뒤쪽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최근에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사용되기 때문에 시동을 걸면 자동으로 파킹 브레이크가 풀리고 시동을 끄고 차문을 열면 다시 파킹 브레이크가 잠기는 형태로 동작하기 때문에 굳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면서 중앙부에 파킹 브레이크를 배치해야 하는 이유가 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신형 스포티지의 외관과 실내 디자인이 공개됨과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차별화 된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그래비티 모델의 모습도 일부 공개되었는데, 전반적으로 어두운 톤으로 구현되어 묵직하면서도 웅장한 인상을 주는 모델로 남성적이고 강한 인상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크게 선호할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기아차의 신형 스포티지의 완전히 공개된 외관과 실내 디자인을 살펴보았는데, 투싼과 비교했을 때 외관에서의 차이는 호불호가 갈리고 취향을 따라갈 것으로 보이지만 실내 디자인 만큼은 이번 스포티지 신형 쪽이 우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비록 훌륭한 디자인을 구현하는데 성공한 신형 SUV가 출시되었다고 하더라도, 반도체 수급의 어려움으로 이전에 출시되었던 K8도 아직 출고를 한참 기다려야 받을 수 있는 가운데 과연 스포티지의 사전예약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지도 의문이 들고, 언제쯤 출고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할지도 무척 궁금해집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