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용도로,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구간단속카메라를 자주 만나게 되는데 일정 구간을 주행하는 동안 평균속도를 계속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과속단속카메라보다 더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과속단속카메라 중 하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구간단속카메라의 단속기준과 벌금 그리고 구간단속카메라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오해들과 진실이 무엇인지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간단속카메라 단속 기준과 원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구간단속카메라는 시작 시점에 하나 그리고 종점에 하나 과속단속카메라가 위치해 있어서 두 차례 촬영을 하고 두 카메라 사이의 구간을 주행한 평균속도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구간단속카메라로 설정되어 있는 두 개의 카메라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의 과속 단속을 실시합니다.
구간단속 진입시 통과속도 구간단속 진출시 통과속도 구간단속 구간의 평균속도
그렇기 때문에 구간단속을 통과하는 평균속도에만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단속 카메라 앞을 지나갈 때의 속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단속 대상으로 걸리지 않고 통과할 수 있습니다.
구간단속 카메라 벌금
앞서 구간단속카메라는 3가지 기준으로 단속을 시행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만일 3가지 단속 기준에 모두 적발되었다면 3번의 벌금을 내게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구간단속의 벌금은 3번의 단속 중에서 단속 기준을 가장 많이 초과한 한 차례의 적발에 대해서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구간단속 카메라에 적발되는 경우 과속에 대한 벌금은 제한속도를 기준으로 얼마나 초과해서 주행했는지에 따라서 벌금이 부과되며 그 기준은 아래 표로 정리했습니다.
초과속도
승용차
승합차
이륜차
60km/h 초과
13만원
14만원
9만원
40km/h 초과 60km/h 이하
10만원
11만원
7만원
20km/h 초과 40km/h 이하
7만원
8만원
5만원
20km/h 이하
4만원
4만원
3만원
구간단속카메라 오해와 진실
구간단속 종점 전에 도로를 빠져나가면?
구간단속카메라를 만났을 때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구간단속 종점에 도착하기 전에 도로에서 빠져나간다면 구간단속 카메라에 안 잡히지 않을까? 그리고 만약 나는 구간단속 종점 전에 지금 도로를 빠져나갈 것이니까 제한속도를 지키지 않고 주행해도 괜찮아라고 생각하고 구간단속카메라 앞을 지나간다면 얼마 후 과태료를 내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어떤 차량이 구간단속 시작지점의 카메라 앞을 지나가고 종점의 카메라를 통과하지 않았다면 그 차량은 시작 지점에 촬영된 주행속도를 기준으로 과속 단속이 적용됩니다. 그러므로 구간단속 종점 이전에 도로를 빠져나갈 예정일지라도 구간단속카메라를 만나면 반드시 제한속도 이내로 주행해야 단속에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간단속 시작 지점 이후에 진입한 경우에는?
그렇다면 구간단속 시작 지점 이후에 진입한 차량의 경우는 단속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궁금할 수 있습니다. 구간단속 시작 지점 이후 도로 진입로가 있는 경우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만일 어떤 차량이 구간단속 시작 지점 이후에 진입했다면 그 차량은 구간단속의 종점만 통과하게 될 것이고 단속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구간단속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
제가 생각하기에 구간단속을 피하면서 평균속도를 신경쓰지 않고 주행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차량의 스마트 크루즈 기능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차량에는 기본적인 주행 보조기능이 들어있고 그중 속도 유지 기능을 활용하면 운전자가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를 밟지 않더라도 설정해둔 일정 속도를 쭉 유지하면서 주행하기 때문에 긴 구간단속 지점에서도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뻥 뚤려 있는 고속도를 주행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제한속도를 훌쩍 넘어서 주행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구간단속카메라가 있는 도로가 아닐지라도 항상 제한속도를 유지하면서 주행하도록 주의해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운전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