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틴팅(a.k.a 썬팅)에 대해서 알아보자!

자동차 틴팅(a.k.a 썬팅)에 대해서 알아보자!

    차량을 구매할 때 영업점에서 서비스로 틴팅(썬팅)을 해주는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혹시 영업점에서 먼저 서비스로 제안하지 않더라도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주로 요청하는 서비스 중에 하나인데요. 저는 자동차를 구매하기 이전에는 썬팅이 그저 차량의 창문을 조금 어둡게 해서 내부가 잘 안 보이게 하는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차를 계약하고 서비스로 썬팅을 받게 되면서 썬팅의 본래 목적과 다양한 종류들 그리고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썬팅에 대해서 자세히 정리하고자 합니다.

     

     

    썬팅? 틴팅? 어떤 것이 맞을까?

    일반적으로 차량의 창을 어둡게 하는 것을 썬팅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정확하게 말하자면 썬팅은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관용적으로 불러왔기에 익숙해서 사용하는 말이지, 전 세계 어디를 다녀도 썬팅이라고 부르는 곳은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대신 틴팅(Tinting)은 약간의 색깔을 넣다라는 틴트(Tint)에서 생겨난 용어로 올바른 표현은 썬팅이 아닌 틴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틴팅(썬팅)의 목적

    • 자외선 차단 효과로 피부 보호 가능(틴팅이 안되어 있다면 햇볕이 아주 뜨거운 날 장시간 운전할 때 팔이 익어가는 느낌 경험 가능)
    • 차량 내부의 과도한 온도 상승 차단(열 차단): 틴팅의 핵심 목적이자 이어서 살펴볼 틴팅 필름 별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요소라고 할 수 있으며 틴팅이 잘 되어 있는 차량은 여름철에도 틴팅이 되어 있지 않는 차량에 비해서 실내 온도가 높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또한, 더운 날씨에 에어컨을 켜도 틴팅이 되어 있지 않다면 열 차단이 되지 않아서 에어컨 바람으로 실내 온도가 떨어지는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그만큼 연료를 더 많이 소모하게 됩니다. 
    • 눈부심 방지
    • 사생활 보호(틴팅이 안되어 있는 경우 차 안이 훤히 다 들여다보임 주의)

     

    틴팅 필름 종류

    틴팅을 할 때는 차량의 유리창에 필름을 붙이게 되는데 이 필름도 다이드 필름, 카본 필름, 메탈(금속) 필름, 나노(세라믹)필름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각 필름의 특징을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다이드 필름 카본 필름 메탈(금속) 필름 나노(세라믹) 필름
    특징 기본 필름 염료 필름 + 탄소 추가 필름 표면에 금속 코팅 세라믹
    열차단 기능 거의 없음 낮음 높음 낮음
    자외선 차단 기능 거의 없음 낮음 높음 아주 높음
    내구성 약함 보통 강함 강함

    틴팅 주의점

    틴팅을 진하게 할수록 유리창을 더 어둡게 하고 열이 투과하는 비율을 낮출 수 있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너무 진한 틴팅을 시공하게 되면 오히려 운전자의 시야가 어두워져서 운전 중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반응이 늦어질 수 있고, 때로는 자신의 헤드라이트조차 잘 보이지 않아서 어두운 날에 헤드라이트가 켜져 있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틴팅 농도에 따른 어두움 차이

    법적 틴팅 허용치

    위에서 살펴 본 주의사항 때문인지, 틴팅은 법적으로 허용되는 투과율 정도가 제한되어 있는데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28조법 제49조 1항 3호에 의하면, 전면 유리는 70% 미만, 운전석 좌우 옆면 유리 40% 미만으로 틴팅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틴팅을 하지 않을 경우 투과율이 80%인 것을 감안하면 전면유리전면 유리 70% 미만이 금지라는 것은 사실상 전면 유리는 틴팅이 법적으로 허용되고 있지 않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운전자가 주행 중에 확보해야 하는 시야의 유리창에는 이렇게 법적 제한이 있지만, 뒷좌석과 후면 유리창에는 틴팅의 투과율 정도 제한이 없다고 합니다. 참고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틴팅 농도는 전면 35%, 측후면 15%라고 합니다.

     

    * % 정도는 가시광선투과율(VLT)을 나타내며 창문에 빛이 투과되는 정도를 의미하기 때문에 100%는 가장 투명한 정도로 가시광선이 차량으로 100% 투과되는 것이며 30%는 가시광선이 30%만 차량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28조

     

    이렇게 틴팅(썬팅)에 대해서 여러 가지 정보들을 모아서 정리해보았는데요. 틴팅은 차량 운행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에 차량에 따라서 그리고 주로 운행하는 지역과 시간대에 따라서 적절한 틴팅 농도를 선택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저는 계약 당시 레인보우 혹은 3M 틴팅을 서비스로 해주시기로 했는데, 아마도 3M으로 받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레인보우와 3M이 가장 많이 하는 틴팅 브랜드라고 하더라고요! 기회가 되면 더 공부해서 각 브랜드별 특징과 가격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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