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위 등극? 2021년 5월 수입차 등록 대수 분석
- 자동차/수입차
- 2021. 6. 10.
2021년 5월 수입차 등록대수에 대한 통계 데이터가 공개되어 어떤 수입차 브랜드와 모델이 지난 한 달 동안 많은 인기를 얻었고 판매되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확인해보면 벤츠가 부동의 1위를 오랫동안 차지하면서 수입차 시장에 큰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는데요. 지난 5월은 벤츠가 1위의 자리를 내어주는 이례적인 자료가 발표되었습니다.
2021년 5월 수입차 판매 분석
테슬라 모델 Y 1위 등극
지난 2021년 5월 수입차 등록대수는 4월보다 7.4% 증가한 27,068대를 기록하면서 수입차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와중에 계속해서 1위를 내어주지 않았던 벤츠 E클래스가 지난 달 3,174대 판매되었던 것에서 살짝 주춤하여 2,387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한 단계 내려가게 되면서 테슬라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깜짝 이슈가 생겼는데요. 테슬라 모델 Y는 롱레인지(주행가능거리: 511km, 최고속도 217km/h)가 약 7천만원, 퍼포먼스(주행가능거리: 448km, 최고속도 250km/h)가 약 8천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벤츠나 BMW와 같은 고급 수입차보다 오히려 더 저렴한 금액대로 순수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와닿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테슬라만의 특별한 실내 디자인과 여러가지 인터페이스들이 소유욕을 불러 일으키는 자동차로 우뚝 서게 만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테슬라 모델 Y의 활약을 등에 업고 수입차 브랜드별 점유율을 확인해봤을 때, 테슬라가 벤츠, BMW 다음으로 3위에 랭크되면서 폭스바겐, 볼보, 아우디 등을 단 번에 넘어서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테슬라라는 브랜드의 컨셉 자체가 미래 지향적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되지만, 잔고장이 많고 최근에는 브레이크 조임 불량 이슈로 대규모 리콜 사태도 발생했던 것이 변수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과연 6월에도 테슬라가 1위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벤츠가 다시 1위를 탈환할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4월의 수입차 판매 순위와 벤츠와 BMW의 모델별 상세 실적 분석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